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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5일,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총평은?

7·9급 공무원

by 고시기획 2025. 4.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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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와 행정학은 평이, 행정법 까다롭게 출제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시험장에 출입하는 응시생들, 사진=석관고등학교


2025년 9급 국가직 공무원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시작되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10만4천952명의 출원자 중 7만8천894명이 시험장에 나와 75.2%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3년 간 기록 중 가장 낮다.
이번 시험은 평이함과 어려움이 과목마다 혼재된 시험으로 평가 받는다. 
고시기획에선 이번 시험의 주요 과목별 총평을 박문각 공무원 학원 교수들을 통해 살펴보았다.

[ 국어 ] 박혜선 교수는 “국어는 문법 이론만 알아도 선지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다.”라고 말하며 “이번 시험을 통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던 부분은 문학을 독해 영역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교수는 “20문제 중 독해가 13문제 나왔다. 여기에 문법 3문제와 합치면 16문항이다. 문법문제에서 절약했던 시간을 독해파트, 특히 추론에서 많이 소비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 영어 ] 진가영 교수는 “어휘는 난이도는 중하로 평이하게 나왔으나 문법은 중상 정도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또한, 생활영어는 해석만 하면 맞출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가 되었고, 독해는 기존의 출제 기조 전환보다 지문이 길어진 문제들이 있었다.”라고 시험을 평가했다. 또한, 진교수는 “시험에 나올 만한 요소를 반복하고, 확실하게 가져가는 방법으로 시험 준비를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 한국사 ] 노범석교수는 “난이도는 작년 국가직과 비슷하게 평이하되,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시험을 평가했다. 또한, 노교수는 “단답형 문제가 하나도 없이 자료가 나왔다. 그 자료를 읽어줘야 하는 문제가 출제됐다.”라고 설명하며 “근현대사 쪽에서 조금 더 변별력이 있었으며 정치사 문제가 상당수를 차지했다.”라고 시험을 분석했다.

[ 행정학 ] 김규대 교수는 “이번 시험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난이도는 중 정도다. 요즘 출제되는 경향을 보면 점수가 높아야 하며, 실수 하나 안하고 맞출 수 있는 문제를 모두 맞춰야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시험을 평가했다. 
또한, 최욱진교수는 “24년 국가직 9급 시험에 비해서 난이도는 보통이었다. 단, 90점 이상 받으려면 꼼꼼한 공부가 필요했다.”라고 시험을 평가했다. 최교수는 “행정학은 꼼꼼하게 공부를 해 나가는게 중요하며, 항상 기본서 중심으로 통독하고 다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 행정법총론 ] 유대웅 교수는 “이번 시험은 최초 출제가 일곱 지문이나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교수는 “오랜만에 출제된 지문도 여섯 지문 정도였다. 객관적인 데이터만 보면 이번 시험은 어렵게 출제된 셈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교수는 “다만, 난도는 애매하다. 기출에서 정답이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초시생과 재시생의 점수 차이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시험을 평가했다.
김태훈 기자<gosiplan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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