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반영되는 공무원 시험 개편사항은?

 

 

2024년도 공무원 시험일정안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내년 시험일정은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지만 시험과목, 자격요건 등 발표된 개편사항이 있다. 

새 정부 국정과제인‘공정과 책임에 기반한 역량있는 공직사회 실현’의 일환으로, 공무원 채용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개정안 중 2024년도부터 적용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공무원 시험 
첫째, 2024년부터 7급 이상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단, 교정·보호 직렬은 현행대로 ‘20세 이상’을 유지하기로 했다. 

둘째, 전산 직렬의 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취득하고 있어야 하는 자격증 기준이 폐지되고,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가산점이 인정된다.

그 밖의 9개 직류(일반선박, 선박항해, 선박기관, 선박관제, 일반항공, 조종, 정비, 지적, 조리)에서 6·7급 시험 응시요건이 2023년부터 ‘기술사·기사’에서 ‘산업기사’ 수준까지 확대되고, 지적·조리 직류 8·9급 시험 응시요건에는 ‘기능사’도 포함된다.

2023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장, 사진=청원학원

셋째, 보호직 과목 중 하나였던 ‘형사소송법개론’이 ‘형사정책개론’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좀 더 직무연광성이 높은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우정직 시험과목도 좀 더 세분화되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체) ▲예금일반 ▲보험일반 ▲우편일반 ▲컴퓨터일반으로 치러진다. 

지방공무원 시험
서울시 지방공무원 간호직·지적직은 2024년도부터 경력채용에서 공개채용으로 변경되면서 기존 3과목에서 5과목으로 늘어났다. 

직렬별 필기시험과목은 ▲간호직 국어, 영어, 한국사, 지역사회간호, 간호관리 ▲지적직 국어, 영어, 한국사, 지적측량, 지적전산학개론으로 개편되므로 이에 맞춘 준비가 필요하다. 
강은지 기자<gosiplan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