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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감정평가사 1차 시험, 전문가들의 총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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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시기획 2024. 4.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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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휘경공업고등학교

2024년 제35회 감정평가사 제1차 시험이 4월6일에 일제히 시행됐다. 
이번시험은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았다. 감정평가 관계법규와 경제학이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며 회계학도 이론 문제가 어려운 편이었다
관계법규,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
감정평가 관계법규는 34회 1차시험에 비해 어려웠다. 전체적으로는 ▲난이도 상 17문제 ▲난이도 중 10문제 ▲난이도 하 13문제 정도로 출제되었다. 
이에 박문각 감정평가사의 도승하교수는 “특히 부동산등기법은 부동산등기규칙 조문이 상당수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감정평가사법 및 부동산가격공시법도 평소에 출제되지 않던 부분들이 집중 출제되면서 전체적인 난이도가 높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70점 이상 득점한 경우 고득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경제학, 체감난도 더 높았을 것
경제학 역시 까다로웠다. 이번시험은 수리적, 기하학적 모형에 입각한 계산문제가 많이 출제 되었으며 40문제중 계산문제만 24문제로 60%의 비중을 차지하고있었다. 
이는 지난해 비중인 30%보다 두배 이상 상승한 결과다. 
이에, 박문각 감정평가사의 조경국교수는 “엄밀한 수리모형을 등한히 하고 암기에만 치중한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계산문제 비중이 2배 늘면서 문제의 실제 난도보다 시험장에서 시간제약하에서 직접 느끼는 체감 난도는 훨씬 높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교수는 “경제학 시험을 준비하면서 원칙에 입각하여 논리적·수리적·기하적 모형의 삼위일체를 정석적으로 공부한 수험생들과 그렇지 않고 대충 기출문제의 선지를 암기하고 스킬에 의존한 수험생들간에 점수 편차는 매우 상당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 10면에 계속 … >
회계학, 생소한 말문제 비중이 늘어
회계학은 34회 시험과는 달리 원가관리회계가 이전의 기출문제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단, CVP 분석에서답안 계산에 시간 소요가 많을 수 있었다. 재무 회계에서는 생소한 말 문제 비중이 늘었으며 이전에 출제하지 않았던 외화사채, 상환할증금이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시 회계처리 등이 나와 문제별 난이도 편차를 주었다.
이에 박문각 감정평가사의신은미교수는 “앞으로도 회계학 시험은 이론문제는 까다롭게 출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재무회계가 어렵게 출제되면 상대적으로 원가관리회계가 조금 쉽게 출제되고 반대로 올해와 같이 원가관리회계가 난이도가 다소 낮은 경우 재무회계는 조금 더 어렵게 출제하여 특정 영역에 치중된 학습 보다는 전범위의 고른 학습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35회 1차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5월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gosiplan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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