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27년도 체력검정 개편 관련 설명

소방청은 2027년 소방공무원시험 체력평가 개편 관련 설명문을 소방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원래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은 악력, 배근력,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앉아앞으로 굽히기, 왕복오래달리기 6개 종목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소방청은 2027년부터 계단오르내리기, 끌고당기기(소방호스), 중량물 운반, 인명구조(더미끌기), 장비들고 버티기, 왕복오래달리기로 전환할 예정이며 기존 조별 실시에서 개인별 평가가 추가된다. 또한, 평가점수가 남녀 구분기준에서 동일기준으로 바뀌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강인한 체력과 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선발을 위해 신임소방관 선발 방식의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방청은 필기 75%, 체력 15%, 면접10%의 비중이었던 시험을 지난 23년도에 필기 50%, 체력25%, 면접25%로 개선했다. 

소방청은 “연구용역을 통하여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등 해외 및 국내사례를 비교 분석했다.”라고 설명하며 “그동안 기초체력 위주의 개별 6개 종목 측정방식에서 직무특성을 반영한 순환식 5개종목+왕복오래달리기로 개선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방청은 “금년부터 실시할 실증 테스트로 측정된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점수제 또는 통과제 채택, 측정 구간별 점수화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gosiplan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