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공무원시험, 전문과목 어려웠다

2024년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3월30일에 전국 4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되었다. 

선발 및 경쟁률
이번시험의 전국 소방사 선발예정인원은 남성 693명과 여성 65명을 합쳐 총 758명이다. 
여기에 1만2천922명이 시험을 신청해 17대 1의 경쟁률을 공고했다. 

과목별 총평
지난 2022년에 시행된 소방공무원시험은 역대급 난이도였으며, 이번시험 역시 이에 준했다고 평가받는다.
이에 박문각 소방의 정태화 교수는 “이번 시험의 개론과 법규는 까다로운 편이었으며 생소한 용어가 나왔다.”라고 평가하며 “지난해보다는 합격권이 조금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시험의 소방학개론은 연소이론, 화제이론, 소화이론이 비교적 골고루 나왔다. 
그러나 소방조직이론이 역사문제와 관련된 두 개 문제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소방 공무원법은 한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 
아울러, 재난 관리 영역도 두 문제에서 세 문제 정도로 생각보다 적게 등장했다. 
이에 정태화 교수는 “조직이론과 재난관리 이론이 적게 나오는 해는 과학이론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러면 기술사 문제 출제 빈도가 높아져 문제 풀기가 어려워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교수는 “역사나 조직문제에서도 안 쓰던 용어가 많이 나왔고, 23번 같은 복사열 유속 같은 경우는 열역학전문으로 공부하는 사람이나 기술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익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면에 계속… >
소방관계법규 역시,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 정태화 교수는 “소방시설공사법에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위험물 안전관리법 세부시행 규칙표에서 일부가 수험생들의 관심이 덜한 영역에서 출제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교수는 “올해 법규 문제는 까다로운 문제가 4문제 정도 되며 법규를 만점으로 원하는 분들에게 까다로운 편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향후 시험일정
필기시험 이후 일정은 ▲성적공개 및 이의제기 4월22일 ▲이의제기 답변 4월24일까지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4월25일 등으로 진행된다.
김태훈 기자<gosiplan1@daum.net>